# 크리스마스 캠핑: 겨울 감성 가득한 힐링 시간
크리스마스의 소란스러움을 피해 조용한 자연 속 캠핑장에서 맞이한 따뜻한 하루. 난로의 불빛, 텐트 안 은은한 조명, 따끈한 샤브샤브와 방어회가 함께했던 그 날의 기억을 담아봤습니다.
🎄 자연 속에서 맞이한 감성 크리스마스
연말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빠지고, 거리엔 캐롤이 울려 퍼지지만, 저희 가족은 올해는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캠핑.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한적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눈이 내리진 않았지만, 공기 중에 퍼진 겨울의 차가운 향과 고요한 산의 기운이 마치 한 장의 엽서처럼 마음을 정화시켜 줬죠.
⛺ 캠핑 포인트 – 감성과 실용의 조화
이번 캠핑에서는 캠핑칸 거실형 텐트와 아이두젠 반타곤 취침 텐트를 조합해 실내외 공간을 분리했어요. 넓은 거실 텐트는 난방과 식사, 가족 모임 공간으로 사용하고, 각자 취침 텐트는 개인 공간을 지켜주는 구조로 운영했죠.
난방은 겨울 캠핑의 핵심이죠. 파세코 등유 난로와 팬히터 조합으로 텐트 안을 훈훈하게 유지했고, CO 경보기와 가습기도 필수로 챙겼습니다. 한밤중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지만 텐트 안은 포근했어요.
그리고 감성을 책임지는 조명. 겨울밤엔 은은한 조명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완성되죠. 전구빛이 거실 텐트를 감싸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함께 반짝이는 풍경은 아이들의 눈에도 마법처럼 느껴졌답니다.
🥢 캠핑에서의 미식 시간
겨울엔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이 빠질 수 없죠.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손질해온 방어회를 꺼냈어요. 두툼한 회를 입에 넣는 순간 퍼지는 고소함! 차가운 바람 아래에서 먹는 차가운 회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이어서 등장한 건 석화와 생굴. 신선한 바다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간단한 레몬즙 하나만으로도 입안 가득 향이 퍼졌어요.
몸을 따뜻하게 덥혀준 건 바로 한우 샤브샤브.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채소와 고기를 넣고 담백하게 한 그릇. 야외에서 먹는 따뜻한 국물의 위력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답니다.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꽃게라면이었죠. 진한 육수에 꽃게와 라면이 어우러진 국물은 모두의 속을 풀어줬어요. 아이들조차 "국물이 최고야!"를 연발했죠.
🌲 자연과 텐트, 그리고 따뜻함
산속 캠핑장은 밤이 되면 조용해집니다. 소리는 멀어지고, 별빛은 더욱 선명해지죠.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조명 아래 동화책을 읽고, 어른들은 따뜻한 난로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렇게 하루는 천천히 흘러갔고, 바깥의 찬 공기와 내부의 따스함이 절묘한 대조를 이루며 우리 가족만의 '작은 크리스마스'를 완성했습니다.
🎁 캠핑이 남긴 선물
크리스마스는 선물과 트리, 케이크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자연 속에서 조용히 보내는 하루, 그리고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밥 한 끼. 그 자체가 가장 큰 선물이었어요.
다음 크리스마스도, 아마도 캠핑장일 것 같네요. 따뜻한 기억,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좋은 글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조용한 곳에서 나누는 따뜻한 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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